투표율 오전 9시 7.1%···날씨 때문에?

[선택4·13]투표율 오전 9시 7.1%···날씨 때문에?

등록 2016.04.13 09:21

차재서

  기자

19대 총선 당시 8.8%보다 낮아···강원도 8.9%

4.13 총선 ‘2016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일 투표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4.13 총선 ‘2016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일 투표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20대 총선 투표일인 13일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이 전국 평균 7.1%를 기록하고 있다. 19대 총선 때보다 1.7%p 낮은 수준으로 새벽부터 내린 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9시까지 유권자 4210만398명 중 298만999명이 투표에 참여해 7.1%의 투표율(잠정)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8.9%로 가장 높았고 부산 8.1%, 전북 8.0%, 충남 7.6%, 대구 7.4%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시로 6.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통계에는 지난 8~9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2.2%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는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의 오전 9시 잠정 투표율은 8.8%를 기록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궂은 날씨가 투표율을 떨어뜨리는 게 아니냐는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적으로 5~30mm의 비가 내리며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엔 대부분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정치권에서는 투표 당일 날씨가 맑으면 보수 정당이, 궂으면 진보 정당이 유리하다는 통념이 있다.

20대 총선의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BYLINE>
차재서 기자 sia0413@

관련태그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