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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4개 이상 허용해야”

현대백화점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4개 이상 허용해야”

등록 2016.03.17 11:45

정혜인

  기자

서울 시내 면세점 10~12개 적정신규면세점 보호 요구 자사이기주의적 행태신규 특허 2개 이하면 특정기업 특혜 의혹 지속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면세점 진출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은 최소 4개 이상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7일 “면세점 제도개선 공청회 논의 내용 관련 현대백화점의 입장-신규 면세점 취득 사업자들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는 제목의 입장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신규 면세점 5개사 사장단은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특허 허용시 면세점 서브 질적 하락과 함께 공멸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면세점 사업권을 취득한 업체들은 브랜드 유치와 인력난 등을 이유로 현 시점에서의 면세점 사업권 추가 허용은 면세점 업계의 공멸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자사 이기주의적 행태일 뿐”이라며 “자본주의 경제 체제 하에서 자사의 경쟁력을 키울 때까지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방위산업체와 같은 정책적 보호를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면세점 신규 특허가 2개 이하로 나올 경우 사업권을 잃은 롯데와 SK 등 2개 기업을 구제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의혹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은 “(사업권을 잃은) 이들 업체가 지난해 말 재승인 심사에서 결격사유가 있어 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업체의 영업 연장만을 위해 신규 면세점을 추가 허용한다면, 짜놓은 각본이라는 '도루묵 특혜' 내지 '카드 돌려막기식 특혜'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때문에 서울 시내 신규 특허는 4개 이상 나와야 한다는 것이 현대백화점그룹의 주장이다. 특히 서울 시내 면세점은 10개 이상 운영되는 적정하다는 주장을 거듭 내놨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시내 면세점은 10개 이상 운영되는 것이 적정하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서울 시내 면세점 매출 규모를 약 6조원, 총 면세점 수를 약 10~12개로 추정할 경우, 점포당 평균 매출이 약 5000억~6000억원 가량 돼 쾌적한 쇼핑 환경과 서비스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수천명의 일자리와 수천억원의 투자가 추가 유발되고 면세점간의 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 시도가 가속화되고 면세점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됨으로써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해외 면세점과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룹 측은 신규특허가 많아져 잠실, 코엑스 등에 사업권이 부여되면, 면세점 강북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강남북의 관광산업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엑스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면세점 후보지로 준비하고 있는 현대백화점그룹은 “코엑스 단지는 국내 최초로 MICE 관광특구로 지정됐으며, 컨벤션센터와 특급 호텔(3개), 카지노, 코엑스몰(쇼핑몰), 백화점, 원스톱 출국 서비스가 가능한 도심공항터미널과 한류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인 SM타운 등 최적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어필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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