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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면세점 사장단 “신규업체 자리 잡은 후 면세점 추가 허용해야”

신규면세점 사장단 “신규업체 자리 잡은 후 면세점 추가 허용해야”

등록 2016.03.14 16:41

정혜인

  기자

16일 정부 공청회 앞두고 사장단 회의서

왼쪽부터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권희석 에스엠면세점 회장,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사장,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사장, 이천우 (주)두산 부사장. 사진=연합뉴스 제공왼쪽부터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권희석 에스엠면세점 회장,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사장,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사장, 이천우 (주)두산 부사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면세점 제도 개선안을 이달 중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사장단이 시내면세점 추가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사장단은 면세점 제도 개선 공청회를 이틀 앞둔 1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권희석 에스엠면세점 대표이사,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사장,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사장, 이천우 (주)두산 부사장이 참석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16일 면세점 제도와 관련한 공청회를 열고 이를 반영해 특허 기간, 요건, 수수료 등을 개선한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기로 했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요건이 완화될 수 있어 서울 시내에도 면세점이 추가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 신규 시내면세점 사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신규 면세점들 개점 후 1년 정도는 지켜보고 나서 시장이 커지면 또 다른 신규 업체 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희석 대표는 “신규 면세점이 자리잡는 걸 지켜봐야 하는데 계속 신규 면세점을 늘리면 물건 못 채우는 면세점들이 정상적인 유통 경로를 찾지 못해 병행수입을 하거나 중국처럼 짝퉁이 섞일 수 있어 한국의 면세점 산업이 전체적으로 추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창훈 사장도 ”신규 면세점이 오픈하는 것 보고 1년을 지켜본 뒤 장사가 잘 되고 시장이 커지면 선의의 경쟁 위해 신규 업체가 입점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신규 업체들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도 호소했다.

황용득 사장은 “탈락한 롯데 월드타워점과 SK워커힐이 투자했다는 돈이 4000억 원이고 고용된 인력은 2200명인데 신규 면세점의 신규 투자비는 1조700억 원, 고용인력은 1만4200명이다”며 “신규 면세점의 손해가 더 큰데도 탈락 면세점의 얘기만 부각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천우 부사장은 “전문 인력은 탈락한 면세점에서 와야 하는데 아직 오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전문인력을 제대로 구하지 못한 상태다”고 전했다.

성영목 사장은 “탈락한 업체들의 직원들이 직장 잃었다고 하는데 면세점 업체수와 면적이 둘 다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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