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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면세점, 서울점 1차 오픈···첫해 연매출 3500억 목표

SM면세점, 서울점 1차 오픈···첫해 연매출 3500억 목표

등록 2016.02.15 13:44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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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개 브랜드 입점···명품과 우수 중소중견기업 상품 선봬

사진=SM면세점 제공사진=SM면세점 제공


지난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한 SM면세점이 15일 인사동에 서울점을 1차 오픈했다. SM면세점은 서울점을 통해 오픈 첫해 35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SM면세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SM면세점 서울점에서 ‘SM면세점 서울점 1차 오픈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목표를 내놨다.

SM면세점 서울점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총 7개층으로 3000여평 규모로 마련됐다. 명품과 중소·중견기업 브랜드를 포함해 490여개 브랜드의 6만여 개 상품이 입점했다.

이번 1차 오픈에는 전체 브랜드의 85%가 먼저 문을 열었고, 3월 말 모든 브랜드가 입점을 완료하는 시점에 맞춰 그랜드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다.

SM면세점은 명품 및 국산·수입 인기 브랜드와 우수 국내 제품을 양축으로 상품 구성 전략을 취했다.

우선 명품 시계와 부티크 매장이 들어서는 지하1층과 수입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하는 2층에는 코치·발리·베르사체·에트로·프랭크 뮬러·마크 제이콥스 등 수입 명품 브랜드는 물론 에스티로더 그룹, 설화수, 후 등이 입점한다. 1층 럭셔리 패션 매장은 3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M면세점 서울점은 전체 입점 브랜드의 50%가 국산브랜드이고 40%가 국내 중소·중견기업 브랜드로 운영되어 새로운 ‘K-명품’도 적극 발굴한다. 특히, 5층은 전 층이 한국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관련 상품판매와 체험공간으로 이루어진 ‘코리아 드라마몰’로 운영된다.

또 1층 ‘한국 유아용품 편집샵’과 2층 ‘K-코스메틱 존’ 등 외국인 고객에게 인기 있는 매장에 중소·중견기업의 상품을 집중 배치했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면세점을 통해 우수한 중소·중견기업 상품을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려 국산 우수브랜드의 수출 등용문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SM면세점 서울점은 최근 변화하는 개별자유여행(FIT) 트렌드에 최적화된 인사동 입지와 하나투어의 35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핵심 차별화 전략으로 가져간다.

SM면세점 서울점이 위치한 종로/인사동 지역은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70% 이상이 방문하는 곳다. SM면세점은 인사동과 인근의 고궁, 북촌한옥마을, 삼청동 등과 연계하여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하나투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홍보하고 직접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관광명소인 인사동과의 시너지를 더욱 높이기 위해 인사동 전통음식점, 갤러리, 상점과 제휴를 맺고 인사동에서 판매하는 우수한 한국 전통상품, 기념품은 SM면세점이 마케팅과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매장 1층이 인사동 대로와 직접 연결되는 만큼 앞마당에서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행사를 개최해 한국문화 체험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하나투어는 중국 온라인·모바일 FIT 여행족에게 SM면세점 서울점과 인사동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1월 알리바바 그룹의 ‘알리트립’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해외 고객을 유치하는 225개의 여행사와도 제휴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SM면세점은 서울점 오픈 첫해인 2016년 매출 목표를 3500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오픈한 인천공항점의 매출목표는 900억원으로 정했다.


권희석 SM면세점 대표이사는 “SM면세점은 하나투어의 여행산업에서의 경쟁력과 인사동 관광 콘텐츠의 시너지를 통해서 변화하는 여행트렌드에 발맞추는 가장 선도적인 면세점이 될 것”이라며 “종로구 인사동을 세계적인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중소·중견기업 상품의 K-명품화로 한국 면세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이끄는 핵심축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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