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원료와 피부과학 앞세운 브랜드 론칭국내 이어 해외도 확장···연평균 7% 성장 전망
제약사들이 더마 코스메틱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R&D)을 통해 축적한 원료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잇달아 진출하는 모습이다. 기존 제약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앞세워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 공략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도 넓히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동제약은 프리미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셀론티아(Cellontia)'를 공식 론칭하고 자사몰을 통해 유로리틴A를 적용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셀론티아는 광동제약이 천연물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선보인 브랜드다. 핵심 성분인 유로리틴A는 석류 등 붉은 과일의 폴리페놀 성분이 장내 미생물을 통해 전환되는 대사산물로, 세포 자가청소 기능인 미토파지와 관련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소재다. 회사 측은 대표 제품인 '유로리틴 리프팅 앰플'에 유로리틴A와 니코틴아미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NAD+), 자체 복합 성분 'KD Complex', 실콜라겐 등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의 이번 브랜드 출범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제약업계의 더마 코스메틱 사업 확대 흐름과 맞닿아 있다. 피부과학(Dermatology)과 화장품(Cosmetics)을 결합한 더마 코스메틱은 일반 화장품보다 기능성 원료와 피부과학적 근거를 강조하는 만큼 제약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하기 적합한 분야로 평가받는다.
국내 제약업계의 더마 코스메틱 사업은 동국제약이 2015년 '센텔리안24'를 선보이며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동국제약은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의 핵심 성분인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TECA)을 화장품에 적용하며 제약 기술력을 뷰티 사업으로 확장했다. 이어 동아제약은 2019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파티온'을 론칭하며 피부 장벽과 진정 기능을 앞세운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5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아데시(ADESII)'를 론칭하고 독자 원료 'H-EGTI'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같은 달 유한양행도 비타민 연구 노하우를 담은 스킨케어 브랜드 '더이유(THE·I·YU)'를 출시하며 비타민 기반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공략도 활발하다. 메디톡스는 지난달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의 그리스 의료기기·화장품 유통기업 AMG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7개국 유통망을 확보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에 이어 유럽 시장까지 진출 지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Persistence Market Research)는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시장이 2026년 540억달러 규모에서 2033년 89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7.0%로, 피부과학 기반 화장품 수요 확대와 피부질환 증가, 예방 중심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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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현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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