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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창업초심으로 영속기업 기틀 다지자”

[신년사]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창업초심으로 영속기업 기틀 다지자”

등록 2016.01.04 16:01

정백현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뉴스웨이DB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뉴스웨이DB

천신만고 끝에 그룹 재건의 꿈을 이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새해 경영화두로 ‘창업초심’을 언급했다. 그룹 창립 70주년을 맞은 올해 창업 당시의 마음으로 돌아가 힘 있는 기업으로 가꿔보자는 박 회장의 주문이었다.

박 회장은 4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창업초심’은 고 금호 박인천 창업주의 정신과 철학을 의미한다”며 “부지런함, 성실, 정직, 책임감, 끈기가 곧 창업초심이며 이는 금호아시아나를 70년 동안 지속하게 만든 근본적 바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국내외에서 해결해야 할 이슈가 산재해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도 만만치 않다”고 우려한 뒤 “임직원 모두 창업초심을 잊지 말고 기본으로 돌아가 올해는 기필코 강하고 힘있고 멋있는 금호아시아나를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금호아시아나는 금호석유화학 계열사의 법적 계열 분리 완료와 에어서울 설립, 금호산업 인수 마무리 등을 통해 그룹의 제2창업을 완료했다”고 밝힌 뒤 “이는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역할을 다해 준 3만여 임직원 덕분”이라고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70년간 오일쇼크와 외환 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세 차례의 위기를 맞았지만 한마음으로 극복하는 기적과 집념의 역사를 만들었다”며 “500년 영속기업의 기반을 다져 강하고 힘있고 멋있는 기업을 만들어 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더불어 ‘500년 영속기업’으로 가기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이윤경영과 품질경영, 안전경영 등 세 가지 목표를 내걸었다.

박 회장은 “기업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이윤 뿐”이라며 “이윤 극대화를 위해 이윤이 나지 않는 것은 과감히 정리하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이윤 극대화를 통해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꼭 달성해 기업 가치를 올리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자”고 주문했다.

또한 품질경영에 대해서는 “이윤을 늘리려면 제품과 기술, 서비스의 품질 향상으로 제품의 부가가치를 올려야 한다”며 “품질을 최우선하는 품질 경영을 위하여 조직의 문화를 바꾸고 과감한 투자를 해 나가도록 하자”고 밝혔다.

아울러 안전경영에 대해서는 “내 생명이 중요하면 다른 사람의 생명도 중요하다는 소박한 철학을 갖지 않고는 안전 경영을 할 수 없다”면서 “고객과 각 그룹 계열사 내 안전사고를 제로화시켜 이를 500년 금호아시아나 영속기업의 철학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언급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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