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9일 월요일

  • 서울 20℃

  • 인천 18℃

  • 백령 11℃

  • 춘천 18℃

  • 강릉 11℃

  • 청주 16℃

  • 수원 19℃

  • 안동 15℃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6℃

  • 전주 17℃

  • 광주 17℃

  • 목포 17℃

  • 여수 15℃

  • 대구 15℃

  • 울산 13℃

  • 창원 15℃

  • 부산 13℃

  • 제주 18℃

韓 GDP 대비 가계부채 신흥국 가운데 최고··· 기업부채도 4위

韓 GDP 대비 가계부채 신흥국 가운데 최고··· 기업부채도 4위

등록 2015.11.22 13:24

김민수

  기자

경제규모 대비 한국의 가계 및 기업부채가 신흥국 가운데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제금융협회(IIF) 및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4%로 조사대상 18개 신흥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신흥 아시아의 40%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며, 74%를 기록한 선진국 평균치도 웃돌았다.

IIF는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65%로 위험한 수준이며,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상환 비율도 11.5%에 달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1인당 가계부채 역시 3만달러로 18개 신흥국 중 싱가포르(4만3000달러), 홍콩(3만2000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GDP 대비 비금융 기업부채 비율도 106%를 기록해 홍콩(226%)과 중국(161%), 싱가포르(142%) 다음으로 높았다.

아울러 기업부채 비율도 신흥국 가운데 최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GDP 대비 비금융 기업부채 비율은 106%로 18개 신흥국 가운데 홍콩(226%)과 중국(161%), 싱가포르(142%) 다음으로 높았고, 이는 선진국의 90%를 크게 웃돌았다.

금융기업 부채 비율도 86%로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싱가포르(212%), 홍콩(196%)의 뒤를 이었다.

GDP 대비 정부부채 이율 역시 금융위기 전 24%에서 지난 1분기 41% 급등해 같은 기간 32%에서 55%로 치솟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신흥국 가운데 두 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한국의 가계·기업·정부부채(총부채)는 올해 1분기 기준 317%를 기록해 GDP 대비 3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