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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국부펀드, 우리은행 지분 인수 타진

아부다비 국부펀드, 우리은행 지분 인수 타진

등록 2015.08.28 09:24

박종준

  기자

아부다비 국부펀드가 민영화를 추진 중인 우리은행 지분 인수전 참여의사를 나타냈다. 성사될 경우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과점주주 매각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부다비 투자공사(ADIC)는 최근 우리은행의 지분 매각 및 인수전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향서(LOI)를 금융위원회에 전달했다.

ADIC는 자산이 약 900억 달러 규모의 대형 국부펀드다. 투자 유형이 단기성보다는 장기적인 배당 수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 ADIC의 우리은행 매입 지분은 약 10% 안팎에서 결정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정부가 지난 달 말, 예금보험공사가 최대주주로(51.04%) 중 콜옵션 행사 대비분 2.97%를 제외한 48.7% 중 30% 이상 지분을 통매각하는 경영권 지분 매각방식 이외에 과점주주방식은 최소 4%에서 최대 10%씩을 쪼개 파는과점주주 매각방식을 추가로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우리은행 매각 방식으로 변경 전후 중동 국부펀드 등 해외 인수자를 물색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ADIC가 참여 의사를 타진해온 만큼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이 찾아 이번 달 중동 방문 시 경영진 등을 만나 매입 의사 확인은 물론 구체적인 매입 관련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장은 떨어진 우리은행의 시장가치가 문제가 되고는 있지만 조건만 충족해 매각이 성사될 경우 정부의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은 물론 민영화 작업이 앞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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