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별 경영효율과 시너지 극대화, 신사업 기반 강화에 주력
삼성SDI가 제일모직 소재부문과의 통합 1주년을 맞았다고 1일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해 3월 제일모직 소재부문과의 합병을 발표한 후 5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1일 공식 통합법인으로 출범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조남성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사업별 경영효율성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기존 소재, 에너지 양 부문 체제에서 소형전지·중대형전지·케미칼·전자재료의 4각 사업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올 1월과 4월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해 자동차용 소재와 배터리의 통합 솔루션을 처음 선보였다.
또한 2월에는 자동차 부품사인 마그나(Magna International)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팩 사업을 인수하며 셀에서 모듈, 팩으로 이어지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일관 사업체제를 확보했다.
ESS사업 분야에서는 지난 3월 스위스 ABB사와 마이크로그리드용 ESS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6월엔 가정용ESS ‘올인원(All-in-One)’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다.
전자재료사업은 중국 우시市에 편광필름 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현지 생산체제와 대형 TV용 생산기반을 확보했다. 케미칼사업부는 지난해 5월 준공한 중국 동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의 양산을 본격화했다.
삼성SDI 측은 글로벌 전시회 등을 통해 모바일 디바이스, 자동차용 소재·배터리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며 각 사업 영역에서 축적한 마케팅 역량과 고객 네트워크를 극대화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 사업분야에서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글로벌 경쟁력을 자동차용 케미칼 소재 분야로 확대하기도 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전자재료 분리막은 사업 시너지 측면에서 배터리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기존 소재사업에서 확보한 유·무기화학 기반기술을 배터리 핵심소재와 배터리 팩, 외장재 등에 활용하면 시너지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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