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사랑보다 우정 의리女 등극··· ‘상류사회’ 볼 수록 매력 넘치네

임지연이 짝사랑하던 성준과 유이의 핑크빛 기류를 포착하고 과감히 우정을 선택하며 역대급 볼매녀에 등극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상류사회’ 3회에서 이지이(임지연 분)가 창수(박형식분)에게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고 친구 윤하(유이 분)를 위해 짝사랑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이(임지연 분)는 평소 짝사랑했던 준기(성준 분)이 윤하(유이 분)에게 관심이 있음을 포착했다. 이에 짝사랑이 무너지는 쓸쓸함도 잠시, 이내 마음을 추스린 지이는 과감히 윤하와의 사랑을 응원하며 의리녀임을 입증한 것.

SBS '상류사회' 임지연이 짝사랑하던 성준과 유이의 핑크빛 기류를 포착하고 과감히 우정을 선택하며 역대급 볼매녀에 등극했다 / 사진= '상류사회' 영상캡처

또 지이는 창수와 찢어진 와이셔츠 변상에 대해 이야기하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로 퉁 쳐주겠다는 말에 기뻐하고, 이에 호의를 보이라는 창수에게 자판기 커피를 뽑아줬다.

또한 자신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창수에게 “남자가 여자 집에 찾아온 건 그린라이트”라며 “성공하지 않는 연애는 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자신을 좋아하는 건 자유지만 좋아한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윤하와 준기가 서로에게 호감이 있음을 눈치 챈 지이는 친구이자 가족 같은 윤하를 위해 짝사랑을 끝냈다며 마음을 건강하게 해줄 남자를 만나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며 진심으로 둘 사이를 응원했다.

임지연은 극 중 창수와 티격태격 하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지금껏 보지 못한 묘한 新캔디형 캐릭터로 창수뿐만 아니라 시청자들 마음까지 들었다놨다하며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다.

또한 윤하를 위해 그토록 좋아하던 준기에 대한 마음을 접을 정도로 쿨한 성격과 의리까지 다 가진 이지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역대급 볼매녀’로 등극했다.

임지연은 첫 정극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감정을 돌직구로 표현하며 가식 없는 진지한 이지이의 모습을 거침없이 표현해내고 있다는 평이다. 물오른 미모와 함께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임지연만의 블랙홀 같은 매력으로 물들여 나가고 있다.

한편 '상류사회'는 16일 4회가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