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택 등 국내시장에서 다양한 성과를 올리며 상승가도를 달린 GS건설이 하반기에도 산뜻한 출발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가 GS건설과 GS리테일간 지분 양수도에 동의함에 따라 이달 중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 업계에서 자주 거론됐던 유동성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여서다.
15일 국내 한 경제지에 따르면 2대 주주인 무역협회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GS건설과 GS리테일간 파르나스호텔 지분 양수도에 대한 동의’ 안건을 상정, 통과시켰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파르나스호텔 지분 매각가는 7000억원대 수준으로, GS건설이 약 3000억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회사인 GS이니마와 모델하우스 부지 등 부동산자산까지 모두 매각하면 약 1조원의 유동성자금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GS건설은 자산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주택부문 사업비 등에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하반기 아파트 공급단지를 5805가구 가량 공급해올해 3만307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GS건설은 올 상반기 1만7889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재개발·재건축 수주규모 3조원을 돌파해 이른바 ‘3조클럽’에 첫 발을 내딛으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산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회사 전반적인 곳에 지출될 예정”이라며 “올해 주택사업 물량이 많아 아무래도 주택 쪽에 많이 투입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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