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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 결혼’ 원빈·이나영, 축하받아 마땅하지만 팬들은 어떡합니까

[NW이슈] ‘극비 결혼’ 원빈·이나영, 축하받아 마땅하지만 팬들은 어떡합니까

등록 2015.05.30 17:54

수정 2015.05.30 19:19

김아름

  기자

사진=랑카스터 / 뉴스웨이DB사진=랑카스터 / 뉴스웨이DB


톱스타들은 결혼도 특별했다. 연예계 대표 미남미녀 커플인 원빈과 이나영이 3년여의 연애 끝에 극비리에 결혼했다. 앞서 한 차례 결혼설이 제기 됐지만 사실을 부인 한 후 딱 열흘만인 오늘(30일) 강원도 정선 덕우리의 한 민박집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30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날 오후 2시, 원빈과 이나영이 강원도 정선 덕우리 인근 한 민박집에서 조용한 결혼식을 올렸다고 단독 보도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소수의 친인척과 지인들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앞서 지난 20일 SNS 등을 통해 원빈과 이나영 사이에 2세가 생겼고, 웨딩드레스를 주문하는 등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내용의 일명 ‘찌라시’(증권가 정보지)가 확산 돼 한 차례 이슈가 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지춘희 디자이너와 친분이 막역하다 보니 숍에 종종 놀러가는데 이것이 와전 된 것 같다”며 “현재 두 사람은 잘 만나고 있으며, 나란히 차기작을 검토중이다. 빠른 시일내에 새 작품으로 대중에게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며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다.

두 사람의 극비 결혼식이 공개되자, 이날 두 사람의 소속사 이든나인에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든나인 측은 “이나영 씨와 원빈 씨가 2015년 5월 30일 평생을 함께 할 연을 맺었다”며 “평생을 약속하는 자리라 최대한 조용히 치루고 싶었다”고 비밀 결혼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찌라시’에서 언급된 이나영의 임신설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톱스타의 결혼인 만큼 이들의 결혼은 철통 보안속에서 치러졌다. 두 사람의 결혼은 단독 보도한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들은 강원도 정선에서도 가장 깊은 덕산기 계곡에서 웨딩마치를 울렸으며 낯선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한 채 민박집 입구에 보안 요원을 배치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 곳에서 양가 친지 50여 명만 초대한 채 소박하게 예식을 치렀다. 이로써 두 사람이 극구 부인하던 ‘결혼설’은 단 열흘 만에 설이 아닌 사실임이 드러났다. 특급 톱스타들의 결혼인 만큼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

선남선녀의 만남과 결혼은 당연히 축하 받아 마땅할 일이다. 하지만 금방 들통 날 거짓말을 왜 숨겨야만 했는지, 두 사람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적지 않은 배신감을 안겨준 꼴이 됐다.

한편 원빈과 이나영은 같은 소속사 이든나인에 몸담고 있으며, 지난 2012년 열애 사실을 인정했으며 3년간 연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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