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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장 ‘수익형부동산’ 대세···낙찰가율 역대 최고

경매시장 ‘수익형부동산’ 대세···낙찰가율 역대 최고

등록 2014.12.25 09:49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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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장기화에 자금유입 늘어난 덕

올해 법원 경매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수익형 부동산과 아파트의 전국 기준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저금리 장기화 등으로 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25일 법원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상가·점포·근린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은 평균 64.9%로 2001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매시장에 나온 수익형 부동산은 19일 현재 2만6646건으로 이 중 2만1927건(진행건수)이 입찰에 부쳐져 24.5%인 5362건이 낙찰됐다.

평균 응찰자수도 작년보다 0.2명 늘어난 2.8명으로, 역시 2001년 조사 시작후 가장 많았다.

특히 수도권 수익형 부동산은 올해 낙찰가율이 평균 66.4%로 지난 2003년(67.8%)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았다. 평균 응찰자수는 2.9명으로 역대 최대였다.

전문가들은 이같이 수익형 부동산이 경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저금리 장기화로 금융상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는 상가 등으로 자금 유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비해 수익형 부동산 물건수(진행건수)는 올해 200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한편, 전국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 역시 86.2%로 2001년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수도 6.7명으로 조사 이래 가장 높았다.

수도권 아파트는 연평균 85.7%로 2007년(92.3%)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응찰자수는 7.8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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