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4일 오전 11시쯤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사자방 비리 중 자원외교 5인방에 대한 청문회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이 꼽은 자원외교 5인방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상득 전 의원,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전날 MB정부 국부유출 자원외교 진상조사위원회의 2차 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은 현재까지 투자손실액이 민간투자까지 합쳐 40조원에 육박하지만 회수는 4조원 정도에 그쳤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자원개발 국부유출 진상조사위원장에 노영민 의원을 내정하고 간사로 부좌현 의원을 낙점했다고 전했다.
에너지공기업 조사팀에서 석유공사는 부좌현 의원, 가스공사는 이원욱 의원, 광물공사는 홍영표 의원, 한전 및 발전사는 홍익표·전정희·전순옥 의원이, 성공불융자 및 국비지원조사에는 박완주 의원이 맡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아울러 VIP 등 자원외교 조사팀에서 VIP 및 특사자원외교와 BH관여 내역 조사는 최민희 의원이, 감사원 감사결과 및 전·현직 관료·기관장 법적 문제는 서영교 의원이 맡아 조사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또한 에너지공기업 경영평가와 부실내역에 관한 부분은 박광온 의원이, 자원외교 실태 및 비리나 로비의혹 조사는 김현 의원이, 총리 자원외교와 금융권 파이낸싱 지원조사는 김기준 의원으로 업무분장 됐다고 보고했다.
한편 해외자원개발 국부유출 진상조사위원회 제3차 회의는 14일 오전 10시 국회 본청 245호실에서 열리고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기관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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