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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초고층·플랜트 신뢰 바탕···100년 내다본다

[해외건설 3.0시대]삼성물산, 초고층·플랜트 신뢰 바탕···100년 내다본다

등록 2014.09.23 13:30

성동규

  기자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 강화 올인시장다변화 등 양질 프로젝트 확보

삼성물산, 초고층·플랜트 신뢰 바탕···100년 내다본다 기사의 사진


삼성물산은 지난해 해외수주 13조원을 넘어서며 글로벌 플레이어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내실성장에 주목했다.

글로벌 시장과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신뢰를 높여 성장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수익을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간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Profitable Growth’를 위해 차별화한 전략을 실행한다. 삼성물산만의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가치를 제공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높여 가겠다는 방책이다.

이를 위해 우선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해외시장에서 진입 장벽이 높고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한다. 치열한 가격 경쟁을 피할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모델을 적극 개발해 수익을 창출 하는 성장의 근간을 다져간다는 전략이다.

◇新 성장동력 구축 경쟁력 강화=올해는 단순 양적 증가를 지양하고 양질의 프로젝트를 많이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췄다. 차별화한 삼성물산만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가치를 제공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높여 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핵심상품의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해서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초고층과 발전플랜트 등 핵심 상품은 이미 글로벌 역량을 갖춘 만큼 고객의 가치를 높일 방안을 선제제안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초고층과 발전플랜트 등 기존 핵심상품의 글로벌 기술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략상품을 글로벌 일류화 상품으로 육성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으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플랜트 사업은 발전플랜트에 대한 시장지배력을 더욱 높이고 원자력발전소와 에너지 저장시설, 신재생에너지 발전플랜트 등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장했다. 건축 분야 역시 초고층 빌딩의 사전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사전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토목분야에서도 지하고속도로, 지하철, 고속철도, 장대교량 등 고부가가치 토목 분야의 성과창출을 이어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삼성물산은 토목과 건축, 플랜트 등 사업구조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특히 성과가 가시화한 신수종분야는 이른 시간 내 회사 핵심경쟁력으로 자리 잡게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호주에서 마이닝 인프라 사업관련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 중이며,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속해서 호주 PPP사업 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같이 해외 민자발전분야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는 역량을 바탕으로 터키 등에서 민자발전 방식으로 지속해서 시장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치열한 가격 경쟁을 피할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모델을 적극 개발해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의 근간을 다져갈 예정이다.

◇ 몽골·홍콩 등 진출 성공=성장 가능성인 높은 글로벌 시장다각화 역시 삼성물산의 핵심 전략이다. 현재 몽골과 홍콩, 모로코, 호주 등과 기존 중동과 동남아지역을 기반으로 알제리를 비롯해 영국 등 선진시장에 진출했다. 실제 알제리 메가 복합발전 6개 지역 중 2개 지역에서 삼성물산은 단독으로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영국의 PPP 사업인 머시게이트 웨이 프로젝트의 EPC컨소시엄에 참여해 8000억원 규모 EPC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이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신뢰 구축이 큰 원동력이 됐다. 인도 뭄바이에선 총 6억7800만달러 규모 초대형 복합 문화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발주처가 먼저 삼성물산에 사업 참여를 제안했고 삼성물산은 공사 전 전체 사업에 대한 사업기획과 타당성 검토, 공 기산정, 예산 산출 등의 ‘프리콘(precon) 서비스’를 제공해 발주처의 신뢰를 얻었다.

알제리 북서쪽 항구도시인 모스타가넴과 나마에 각각 발전용량 1450MW, 1163MW 규모 복합화력발전소를 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수행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알제리 6개 지역에 160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동시에 건설하는 메가 프로젝트로 전체 5곳을 한국 건설사가 수주했다. 이 중 2개 지역을 단독으로 수주한 것은 삼성물산이 유일하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요구하는 선진시장 진출로 글로벌 역량을 한층 강화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가 이어지는 만큼 철저한 사전준비, 글로벌 기술과 역량, 선진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사업을 완벽히 수행해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높여 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58억달러 규모의 호주 로이힐프로젝트와 22억달러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트로, 7억달러 카타르 도하 메트로, 12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 라빅2 민자발전 프로젝트 등 메가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시작된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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