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이지아, 비밀결혼부터 연예계 데뷔 열애와 현재

사진= SBS '힐링캠프' 방송캡처

배우 이지아가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서태지와의 만남에서부터 비밀 결혼생활, 연예계 데뷔, 배우 정우성과의 열애 등에 대해 털어놨다. 비밀 결혼부터 연예계 데뷔 그리고 열애 등 지금까지 그녀의 행적(?)을 숫자로 풀어 봤다.

1993년 미국에 머물던 이지아는 서태지 미국 콘서트에서 처음 봤고 지인의 소개로 서태지를 만났으며 한국과 미국에서 편지와 전화로 연락하며 호감을 갖게 됐다.

1996년 서태지 은퇴 후 미국 생활을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지내게 됐다.

1997년 10월 서태지와 이지아 미국에서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가 됐다. 당시 서태지 나이 25살, 이지아 나이 19살이었다. 그 후 이지아와 서태지는 미국에서 생활을 하다 서태지가 솔로 컴백을 하게 된다.

2000년 서태지가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자연스레 혼자 지내게 된 이지아는 별거 아닌 별거를 하게 되고 이어 한국으로 돌아온다.

2004년 키이스트 대표인 배용준을 만나 연예계 데뷔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이지아는 드레스 디자인을 직접 하거나 서태지의 앨범 디자인에도 참여할 만큼 예술적인 재능이 뛰어 났으며, 음악적인 감성 등 배우가 가져야 할 다양한 탤런트를 지닌 준비된 신인이었다.

2005년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건너온 이지아는 소속사 사장인 배용준의 권유로 ‘태왕사신기’ 오디션을 봤다. 이지아는 ‘힐링캠프’에서 ‘태왕사신기’ 데뷔 당시 일었던 낙하산(?) 의혹에 대해 “‘태왕사신기’ 오디션을 32회 봤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2006년 한국에 돌아올 결심을 한 이지아는 단독으로 이혼신청서를 제출하고 이혼하게 된다.

2007년 이지아는 데뷔작이자 스타덤에 올려 놓은 MBC ‘태왕사신기’로 대중앞에 서게 된다. 당시 이지아는 화려한 출연진과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던 ‘태왕사신기’에 단역이나 조연도 아닌 주연급 배우로 출연함으로써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이지아는 ‘태왕사신기’로 신인상을 받으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2010년 KBS2 ‘아테나-전쟁의 여신’에 캐스팅된 이지아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NTS의 에이스로 꼽히는 유능한 요원으로 변신, 배우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힐링 캠프'에서 이지아는 “‘아테나-전쟁의 여신’을 8개월간 촬영하면서 자상하게 대해준 정우성과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2011년 ‘아테나-전쟁의 여신’을 끝낸 이지아는 연인 정우성과 파리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 여행중 둘의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면서 공식 커플이 됐다.

이지아는 '힐링캠프'에서 “(정우성과)함께 파리에 갔을 때 살면서 처음으로 거리에서 데이트를 했다. 그 때 내가 그 분에게는 모든 것을 이야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힘들게 모든 것을 얘기했다. 그런데 그분은 너무 아무렇지 않게 '나도 10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어'라고 반응을 하더라. 그게 고마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3개월도 못가서 이지아의 비밀결혼과 이혼 소식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정우성과의 달콤한 사랑은 파탄에 이르게 된다. 당시 이지아는 한국에서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 제기했다.

2014년 이지아는 한 번의 출연 번복 후 SBS ‘힐링캠프’에 출연, 그간의 의혹과 비밀을 모두 털어놨다. 이지아 방송에서 “여러 사람이 관계된 일이라 다는 얘기하지 못하는 부분을 이해해달라”면서 굴곡진 삶의 여정을 담담히 이야기 했다.

한편 ‘힐링캠프’는 이지아의 출연으로 인해 시청률이 급상승하며 월요 심야 예능 1위 자리를 꿰찼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