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28곳 호남고속철 입찰서 짬짜미

건설사 28곳 호남고속철 입찰서 짬짜미

등록 2014.07.11 08:49

서승범

  기자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건설사 28곳의 공사 입찰 짬짜미 행위가 또 적발됐다.

11일 KBS 보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 28곳 건설사는 호남고속철도 사업에서 이른바 ‘뽑기’ 방식으로 입찰 구간을 나눠 가졌다.

이들은 확실한 낙찰을 받기 위해 서로 돌아가며 들러리를 서 준 것으로 전해진다.

건설사들이 이번 짬짜미를 통해 받아낸 공사비는 2조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다음주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짬짜미로 인해 건설사들이 부과받을 과징금 규모는 6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해진다.
<BYLINE>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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