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證 “S-Oil, 올해 추가적인 실적 개선 힘들 것”

HMC투자증권은 3일 S-Oil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보이고 정제마진 및 신규설비 영향으로 올해는 추가적인 개선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6만3000원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S-Oil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2% 줄어든 158억원, 순이익은 81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윤활기유에서 견조한 마진이 이어지면 524억원의 영업이익 창출이 기대됐으나 정유 및 석유화학에서 환율 하락 및 PX마진 축소 등으로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실적 개선은 힘들 것이라는 평가다.

김형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제마진의 회복이 요원해 보이고 윤활기유 마진 역시 3분기 들어오는 신규설비 영향으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이나 유가 영향을 제거한다 하더라도 회복 수준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주가가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추가적인 상승여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