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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텃밭’ 순천·곡성, 관심 쏠리는 野 공천결과

‘무주공산 텃밭’ 순천·곡성, 관심 쏠리는 野 공천결과

등록 2014.06.16 16:20

이창희

  기자

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이번 7·30재보궐선거 지역구에 포함된 전남 순천·곡성이 갑자기 ‘관심지역’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야권의 텃밭인 호남 지역구인 만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의 강세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누가 최종 후보로 낙점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야권 후보군을 먼저 살펴보면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선거에 나서는 인물들이 눈에 띈다. 새정치연합 내 ‘친안(親安)’계로 분류되는 구희승 변호사가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구희승 변호사는 지방선거 당시 전남도당 공천심사위원과 법률지원단장을 맡은 바 있으며, 안철수 의원의 창당 당시 전남도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제 5대 순천시장으로 오랫동안 터를 닦아온 노관규 지역위원장도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법조계 출신인 노환규 위원장은 새천년민주당 시절 여러 당직을 맡아 활동한 바 있다.

순천에서 17대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서갑원 전 의원도 출마를 결심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이 깊은 친노계로 분류되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에서 의원직을 두 번이나 맡았던 점이 강점이다.

서갑원 전 의원은 다만 아직 무소속인 상태라 당적회복 후 새정치연합 후보로 경선 참여를 선언할 예정이다.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김광진 새정치연합 의원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순천에서 초·중·고 및 대학까지 졸업한 그는 30대의 적은 나이에도 탄탄한 지역 기반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야권의 대표적 청년정치인이자 국회 국방위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인지도 역시 높은 편이다.

당내에서는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김광진 의원의 공천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작 그는 구체적인 출마 의지를 나타내지는 않고 있다.

16일 공천심사위원회를 출범한 새정치연합은 이번 재보선에 나설 예비 후보자들의 신청을 받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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