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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열기 하락에 공동주택용지 분양도 ‘울상’

청약열기 하락에 공동주택용지 분양도 ‘울상’

등록 2014.06.04 08:42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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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 아파트 청약열기가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공동주택용지 판매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수요가 점점 감소하면서 택지판매도 지방-수도권, 수도권 북부-남부 등 입지여건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사흘간 파주 운정지구 공동주택용지(전용 60∼85㎡) 2개 블록의 분양 신청을 받았으나 희망자가 없어 모두 미분양됐다.

이 택지는 운정지구 공동주택용지 중 마지막 물량으로, 최근 아파트 분양 용지에 대한 인기를 감안하면 의외의 결과라는 평가다.

LH는 특히 이 토지를 매각하면서 최근 개정된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을 적용해 공급가격을 낮추기도 했다.

종전 3.3㎡당 713만원에 판매하던 것을 지난달 20일 지침 개정으로 ‘감정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A32블록은 3.3㎡당 571만원, A25블록은 671만원으로 5∼20%가량 공급가격을 인하해 판매했다.

3일 매각한 고양 향동 보금자리주택지구 공동주택용지도 3개 필지중 1개 필지가 미분양됐다.

B-2블록과 B-3블록은 몇몇 중소 건설사의 자회사가 한꺼번에 청약하면서 각각 62대 1, 50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으나 단지 규모가 가장 큰 B-1블록은 신청자가 없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이 수도권 공동주택용지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공동주택 용지 분양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말 기준 LH가 보유한 공동주택용지 미분양(수의계약) 물량은 총 40개 필지로, 이 가운데 60%인 24개 필지가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 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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