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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흥행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흥행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등록 2014.05.29 11:15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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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흥행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기사의 사진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초호화 캐스팅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놀라운 활약, 화려한 액션과 거대한 스펙터클로 초대형 SF 블록버스터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더해 스토리적인 완성도와 희망적인 메시지, 향수를 자극하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더해져 기존 블록버스터들과는 차원이 다른 묵직한 메시지와 감동을 전한다는 호평을 얻으며 국내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1. 격이 다른 블록버스터, 우아한 연출력! 브라이언 싱어의 특급 귀환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사상 최강의 적이자 인류를 위협할 강력한 무기 ‘센티넬’에 맞서기 위해 과거와 미래의 엑스맨들이 모두 모여 거대한 전쟁을 시작하는 SF 블록버스터다. 전 세계 영화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엑스맨’ 시리즈의 신작이다. 영화가 공개된 후 14년간 총 6편에 걸쳐 이어져온 방대한 시리즈를 전부 아우르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천재적인 재능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특유의 연출력으로 우아함과 웅장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복잡한 얘기를 유기적으로 엮어냈다. 이를 통해 ‘엑스맨’ 시리즈의 열혈 팬들은 물론 시리즈를 한 번도 본 적 없는 관객들까지도 모두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오락성과 작품성을 모두 겸비한 진화한 블록버스터를 탄생시켰다.

#2. ‘미래는 정해져 있는 것인가’ 탄탄한 주제의식과 묵직한 메시지 담긴 영화의 미덕

영화 전체가 전하는 주제와 메시지에 대한 호평 또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스케일과 볼거리 등 오락적인 기능에 치중하게 되면서 관객들에게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는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현실 속의 화두를 직접적으로 건드려온 기존 ‘엑스맨’ 시리즈와 맥락을 같이하며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암흑에 뒤덮인 절망적인 미래의 모습과 함께 “과연 미래는 정해져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하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는 주인공들의 갈등과 좌절, 화합과 성장, 존재론적 고민 등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그 과정을 통해 ‘잠시 가야 할 길을 잃고 헤맨다고 해서 영원히 길을 잃은 건 아니’며 ‘작은 물결들이 모여 강물의 흐름을 바꾸는 것처럼 미래는 결코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건넨다. 이러한 영화의 탄탄한 주제의식은 관객들 사이에서 연일 회자되며, 기존의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느낄 수 없었던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는 극찬을 받고 있어 더욱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3. 디지털 CG안에 녹여낸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진한 감동 선사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SF 블록버스터임에도 불구하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건드리며 향수를 자극한다. 영화는 기존 블록버스터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1970년대를 주 배경으로 한다. 제작진은 베트남 전쟁 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평화협정 등 1973년의 주요한 사건과 음악, 문화적인 감성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재현해냈다. 포크 싱어 송 라이터 짐 크로스의 히트 곡 ‘Time in a Bottle’,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 겸 주연을 맡은 1971년 영화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 OST인 로베타 플랙의 ‘The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 등 1970년대를 대표하는 음악들이 중요한 순간에 절묘하게 울려 퍼지며 향수를 자극한다. 스토리 또한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통해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애정을 잃지 않는다. 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 거대한 전쟁을 시작한다는 얘기가 인류애적인 주제를 전한다. ‘매그니토’(에릭 랜셔)와 ‘프로페서 X’(찰스 자비에)의 50여 년에 걸친 우정을 비롯하여 엑스맨 간의 신뢰와 믿음 등 캐릭터들의 관계와 그 사이에서 펼쳐지는 촘촘한 드라마는 대규모 스케일의 액션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대에게 사랑 받고 있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절찬 상영 중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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