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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사망률 1위 癌···보험사 암보험 판매 적극적

[호황맞는 암보험시장]한국인의 사망률 1위 癌···보험사 암보험 판매 적극적

등록 2014.04.15 11:30

정희채

  기자

손해율 증가로 판매 중단된 암보험 다시 활성화의료 및 언더라이팅 기법 고도화로 손해율 제고정부도 고령자 위한 암보험 출시 적극지원 나서

한국인의 사망률 1위 癌···보험사 암보험 판매 적극적 기사의 사진


암보험은 1990년대부터 대표적인 질병보험으로 판매돼 왔으나 위험률차 손실이 악화돼 2005년부터 주보험 형태의 암보험 판매가 중지됐다. 그러나 최근 보험사는 과거 경험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보장내용을 재편하고 새로운 보장형태를 개발해 최근 암보험 판매를 재개하기 시작했다.

최근 출시된 상품을 살펴보면 암 발생 후 조기 치료가 가능하고 치료비용이 비교적 적게 소요되는 양성종양, 전립선, 갑상선, 피부암 등은 보험금을 소액화해 보험료를 저렴화하고 역선택을 방지했다. 또 기존 상품의 진단보험금은 1회만 지급했으나 타 부위 원발암 또는 타 부위로 전이된 암 등 이차암까지 보장하는 상품이 등장했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암 진단후 일정기간(2년 경과후) 몸속에 암세포가 남아 있으면 2년 마다 치료비용을 계속해 지급하는 상품도 선보였다.

특히 암의 병기(1기∼4기)에 따라 보험금을 차등해 지급하는 단계별(stage) 암 보험도 출시되는 등 보험사들이 암보험 판매에 있어 다양한 상품들을 내놓고 적극적으로 시장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인의 사망률 1위 癌···보험사 암보험 판매 적극적 기사의 사진


◇암 보험 가입 현황
암의 경제적 비용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관심사다. 외국의 보고서 ACS(American Cancer Society : 2011년 9월)는 세계 경제 손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망원인은 암으로 2008년 기준 8950억 달러의 비용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도 북아메리카, 유럽 등 세계 25개국 각 GDP에 2%에 해당되는 비용이 암으로 인한 경제 손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암으로 인한 경제손실은 미국이 GDP의 1.73%를 차지했으며 헝가리 같은 경우에는 GDP의 3.05%에 해당되는 비용이 암에서 비롯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암보험 현황은 어떻게 될까.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1년 말 기준 우리나라 암보험 가입자는 2981만명으로 가입률은 59.9%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이하의 가입률은 67.1%인 반면 60대 이상의 가입률은 22.1%였다. 5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30~40대의 가입률(71.5%)이 가장 높고 20대의 가입률(56.7%)이 가장 저조했으며 남녀별 가입률 편차는 미미(남자 59.4%, 여자 60.4%)했다.

가입금액을 보면 50대 이하의 평균은 3564만원이나 60대 이상의 평균 가입금액은 2500만원 수준으로 낮았다. 60대 이상의 경우 5명 중 1명꼴로 가입금액이 1000만원 미만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5명 중 3명 이상이 2000만원 미만이었다.

중앙 암등록 본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 발생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발생자 중 남자가 여자에 비해 많으나 그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2011년 우리나라 암보험 가입자 중 암 발생자는 8만7000명으로 연령 증가와 함께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생명보험 지급건수 기준으로 암 발생을 보면 다발성 암은 남자는 위암, 여자는 갑상선암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암 보험금 수령 금액은 3200만원 수준이며 10세 미만의 평균 수령 보험금이 5000만원 이상으로 가장 높은 반면 70대 이상 평균 수령 보험금은 1300만원 수준이다.

한국인의 사망률 1위 癌···보험사 암보험 판매 적극적 기사의 사진


◇고령자 암보험도 봇물
금융당국도 이처럼 암이 국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고령자들의 대비가 부족하다고 판단, 고령자을 위한 암보험 상품 출시를 유도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도 고령자 전용 암보험이나 유병자가 가입 가능한 상품들을 내놓고 판매를 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100세 시대의 도래를 겨냥한 고령자 전용 암 보험인 ‘실버라이프 암보험’을 내놨다. 만 61세부터 75세까지 들 수 있어 보통 60세까지인 다른 암 보험보다 가입대상이 넓다. 고령층이 많이 앓는 고혈압 당뇨병 유병자들도 가입할 수 있다.
신한생명은 당뇨·고혈압 있는 고령자도 가입 가능한 ‘든든한 노후 암보험’을 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험가입 수요가 높은 고령자들에게 혜택을 부여한 고령자 전용 암보험으로 가입대상은 만 61~75세이며 10년마다 재계약해 100세까지 암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향후 암과 관련한 경제적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암 발생자를 줄이기 위한 암 예방사업의 적극적 수행과 암 조기검진사업을 통한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를 통해 암과 관련된 경제적 비용을 줄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암은 조기 치료가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치료비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암보험은 의료실비와는 달리 진단만 받아도 일시금으로 보험금을 받기 때문에 조기 치료에 필요한 진료비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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