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의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1244억원, 영업이익률 역시 1.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휘발유마진 확대로 정제마진이 소폭 개선됐고 평균유가도 같은 기간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김형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S-Oil의 경우 타사 대비 등경유 생산비중이 높고 휘발유 생산비중이 낮아 정제마진에 의한 실적개선 효과는 낮다”며 “유가 하락의 효과도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상승으로 일부 상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을 견인하던 석유화학부문의 부진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발생한 프로자일렌(PX)과 나프타 마진의 급락이 2분기에는 일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3분기에 대규모 PX 설비 신규가동이 계획되어 있는 만큼 마진의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석유화학 부문이 과거 분기당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시현했지만 이제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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