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가 공개한 지난해 매출은 1821억5000만달러였다. 순익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194억8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주식 시가 총액은 실질적으로 1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수익이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가 지난해 기록한 수익률 32.4%에는 크게 못 미쳤다”는 블룸버그의 지적에 대해 “S&P 지수가 37% 폭락한 2008년까지 포함한 시장 사이클로 보면 여전히 우리가 앞섰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하인츠보다 더 큰 규모의 인수·합병(M&A)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버핏 회장은 “하인츠 인수를 통해 장차 덩치가 큰 인수·합병을 추진할 수 있는 동반관계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편 버핏은 오판으로 투자에 실패한 점도 인정했다.
그는 텍사스 에너지 회사 에너지 피쳐 홀딩스 채권 20억달러 어치를 샀다가 8억7300만달러의 손실을 내고 처분한 것에 대해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과 사전 협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번에는 꼭 찰리에게 먼저 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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