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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 건강, 경영승계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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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조사 후 건강 크게 악화
활동 자제···法판결도 변수
3세 승계시기 빨라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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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고령과 지병으로 인해 건강까지 급격히 악화되면서 효성그룹 오너 3세의 경영권 승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 회장은 지난해 분식회계와 탈세,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조 회장에 대해 수사하던 검찰은 지난달 9일 조 회장과 장남 조현준 사장 등 그룹 임직원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효성이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해외사업에서 대규모 부실이 발생하자 10여년 동안 1조원대의 분식회계를 통해 법인세 수천억원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조 회장 일가는 1990년대부터 보유주식을 그룹 임직원 등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관리하는 등 1000억원이 넘는 차명재산을 마련해 양도세를 내지 않은 의혹도 받고 있다.

홍콩에 세운 페이퍼컴퍼니 등을 통한 주식 위장 거래 의혹, 차명계좌를 통한 주식거래와 양도차익에 대한 조세포탈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해 12월 조 회장을 한차례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법원은 고령일 뿐 아니라 심장 부정맥 등 병세가 있고 혐의에 대한 소명정도 등을 따졌을 때 구속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 이전까지만 해도 여든에 가까운고령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경영활동을 벌이던 조 회장은 이후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세무조사에 이어 검찰 수사까지 이어지면서 쌓인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또한 조 회장은 과거 담낭 종양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건강 악화와 함께 재발하면서 상태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조 회장은 지난달 21일 암 진단을 위해 미국 LA로 출국했다가 지난 4일 귀국했다. 2010년 수술 이후 건강상태를 추적관찰을 해오던 중 신속히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유에 때문이다.

효성 측은 아직 조 회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지만 전립선암이 추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귀국 후에도 법원의 공판준비기일에 불참하는 등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그동안 효성 측은 경영권 승계설이 나올 때마다 조 회장이 왕성한 경영 활동을 하고 있다면 이 같은 주장을 일축해 왔다. 실제로 조 회장은 경영 현안을 일일이 챙겨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조석래 회장이 그룹 현안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재판 결과에 따라 재판에 직접 참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유죄 판결을 받게 될 경우 경영에 참여하기가 눈치가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민연금은 배임 등의 혐의를 저지른 총수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하기로 의결권 지침을 개정하기도 했다.

또한 조 회장은 지난해 매주 출근하며 그룹 현안을 챙길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벌였지만 지난해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출근을 거글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 이후 결국 입원까지 하면서 현재는 아예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조 회장이 후계 구도를 정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 회장은 그룹의 지주사격인 효성의 지분을 10%가량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형제들 가운데 조 회장의 지분을 물려받는 사람이 효성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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