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UHD TV=삼성’이라는 공식을 만들겠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2014년형 신제품 TV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세계 최초 커브드 UHD TV를 한국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UHD TV=삼성’이라는 공식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올해 전략 제품인 78·65·55형 커브드 UHD TV와 세계 최대 105형 커브드 UHD TV 등을 선보였다.
◇‘커브드 UHD TV’ 현실처럼 빨려드는 강한 몰입감=삼성 커브드 UHD TV는 궁극의 화질로 화면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기존 풀HD TV보다 4배나 많은 800만 화소를 구현해 선명한 화질과 편안한 시청감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커브드 UHD TV만의 차별점을 4200R(반지름이 4,200㎜인 원의 휜 정도)의 곡률로 꼽았다”며 “3~4m 거리에서 TV를 시청할 때 가장 좋은 몰입감을 줄 수 있는 각도”라고 설명했다.
◇UHD 콘텐츠 생태계 확장 도모해=삼성전자는 UHD TV 대중화를 위해 UHD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섰다.
폭스·파라마운트 등 할리우드 영화제작사와 제휴해 UHD 영화·다큐멘터리 등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에 담은 ‘UHD 비디오팩’을 3월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삼성 스마트TV의 ‘스마트허브’ 사용환경(UI) 내 멀티미디어 패널에서 ‘UHD 비디오팩’ 추가 콘텐츠를 계속해서 내려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국내 케이블TV 업체들과 협력해 오는 4월부터 세계 최초 UHD 실시간 방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케이블TV 업체들과 함께 셋톱박스 없이 UHD 케이블TV 방송을 볼 수 있는 스마트TV 앱 개발도 검토 중이다.
◇‘쿼드코어 플러스’ 프로세서로 더 쉽고 빨라진 스마트TV=삼성전자는 스마트TV는 ‘어렵고 느리다’란 편견을 없애려 노력했다.
‘쿼드코어 플러스 프로세서’를 장착해 이전보다 두 배 빠른 다중작업(멀티태스킹)이 가능해졌다.
TV의 전원을 켜고 화면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도 단축했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TV가 바로 켜지는 ‘인스턴트 온’기능도 추가됐다.
이밖에 스마트폰으로 자주 이용하던 인터넷 검색·유튜브 영상보기 등을 TV시청과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 링크 스크린’을 추가하고 ‘사커모드’도 한층 강화해 TV가 감지한 하이라이트 장면을 볼 수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커브드 UHD TV는 지난 2006년 ‘삼성 보르도 TV’, 2009년 ‘삼성 LED TV’에 이어 또 한 번 TV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커브드 UHD TV를 앞세워 세계 TV 시장 9년 연속 1위의 위업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뉴스웨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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