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각)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한 ‘삼성 중남미 포럼’에서 5종의 커브드 UHD TV를 비롯해 2014년 전략제품들을 소개했다고 6일 밝혔다.
포럼에서 삼성은 2014년형 커브드 UHD TV의 ‘사커모드’·‘사커패널’과 같이 중남미에 특화한 TV 기능들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사커모드’기능은 지난해 처음 선보인 기술로 리모컨에 있는 축구공 모양의 핫키를 누르면 곧바로 생생한 잔디의 색감과 함께 멀티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하는 모드로 TV설정이 바뀐다.
‘사커패널’은 글로벌 스포츠채널 ESPN과 독점 제휴했다. 시청자가 메뉴로 들어가 중남미 혹은 유럽리그의 선호팀을 등록하면 이후 해당팀의 최근 경기 영상과 향후 경기 일정·해당 팀 순위 등 각종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가시스템(Giga System)’ 스피커의 제품군도 확대했다.
지난해 처음 출시한 기가시스템 스피커의 업그레이드 버전 ‘MX-HS9000’는 기존 대비 출력을 30% 더 올렸다. 함께 선보인 신제품 ‘MX-HS8500’은 본체·스피커를 통합하고 핸들 및 바퀴를 달아 이동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DJ 음악믹싱 기능과 다채로운 조명 효과를 제공해 삼성 커브드 UHD TV와 함께 ‘화려한 축구파티’를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철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부사장은 “올해 중남미 UHD TV 시장은 지난해 대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커브드 UHD TV는 올해 지상 최대의 축구 축제를 가장 멋있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브라질, 멕시코, 칠레 국가대표팀 후원 등 활발한 축구마케팅을 펼치며 지난해까지 중남미 TV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뉴스웨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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