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경제3개년계획에 관광산업 포함 시사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이 밝힌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관광산업을 주요 산업으로 포함시키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제2차 국민관광진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해 외래 관광객이 1200만명을 넘어서고 관광 수익이 15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관광을 경제혁신 3개년계획의 주 산업으로 집어넣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국내 관광활성화가 내수경기 진작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져야 한다”며 “대체휴일제나 근로자 휴가지원제도 국내관광주간 선정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내여행 수요를 창출하고 음식 관광이나 생태관광, 농촌관광 등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국내관광 연간 지출액 총액이 24조원 정도인데 이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는 약 39조원을 넘고 고용유발 효과는 약 50만명”이라며 “국내관광이 10%만 증가해도 큰 효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관광산업은 간단한 발상의 전환으로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관성적으로 남아있는 불필요한 규제들을 꼼꼼하게 찾아내 제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관광두레’와 같은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스마트 관광 생태계 구축을 톰한 창조관광 산업 육성을 해법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불공정 거래나 저가 덤핑 등 업계 관행의 개선과 공정한 상거래 질서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