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철도노조 파업 사태가 연말을 넘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왔는데 지금 알려드릴 기쁜 소식이 있다”며 “국토위 소속인 박기춘 사무총장이 큰 역할을 해냈다”고 말해 파업 동향과 관련해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고 국회 국토교통위 산하에 철도발전소위를 구성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도 소위가 구성되면 파업을 철회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파업의 당사자인 철도노조와 민주노총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파업 철회 보도는 오보”라며 “사실이 아니라는 문자메시지가 조합원들에게 일괄적으로 발송됐다”고 밝혔다.
민주노총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기춘 민주당 의원이 철도노조 파업이 타결됐다고 기자들에게 얘기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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