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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계열사 티시스, 직원 아이디어로 ‘헌혈행사’ 개최

태광 계열사 티시스, 직원 아이디어로 ‘헌혈행사’ 개최

등록 2013.12.13 11:19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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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봉래동 티시스 사옥 앞에서  13일  티시스 강태덕 대표이사(사진 맨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임직원들이 '2013 티시스 나눔헌혈'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태광그룹)서울 중구 봉래동 티시스 사옥 앞에서 13일 티시스 강태덕 대표이사(사진 맨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임직원들이 '2013 티시스 나눔헌혈'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태광그룹)


지난해 태광그룹에 입사한 신입사원 한 명의 ‘나눔 아이디어’가 회사 전체로 전파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주최하고 참여하는 헌혈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태광그룹의 IT 서비스 및 레저 부문 계열사인 ㈜티시스(대표이사 강태덕)는 13일 서울 중구 봉래동 본사 앞에서 임직원 ‘2013 티시스 나눔헌혈’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티시스의 헌혈 봉사활동은 회사 차원에서 기획돼 실행되는 ‘Top-down’ 방식이 아니라 직원 한 명의 제안이 회사에 파급돼 이뤄졌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다.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적극적으로 회사에 전파한 직원은 지난해 12월 티시스에 입사해 전략기획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29세 한상임 사원이다.

한 씨는 지난 4월 회사 측에 ‘헌혈봉사활동’을 공식 제안했다. 한 씨는 “헌혈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시간적 부담이 덜해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우리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또 “선후배 등 직장 동료는 물론, 앞으로 입사하게 될 후배들에게도 티시스가 온정 넘치는 회사라는 걸 알리는 동시에 소속감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 씨의 제안이 처음부터 성과를 거둔 것은 아니다. 5월에 진행된 1차 헌혈 때는 5명 남짓, 9~10월 2차 봉사활동 때는 20여명이 참여했을 뿐이다.

하지만 한 씨와 동료들이 헌혈에 대해 대대적인 사내 캠페인을 벌인 결과 이날 3차 헌혈봉사활동에는 티시스 본사에 근무하는 전체 직원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150여명이 참여하게 됐다.

이날 모인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협의해 30여명의 환우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티시스는 앞으로 매년 2~3차례의 헌혈 봉사활동을 주기적으로 가질 계획이다.

티시스 본사 로비에는 ‘Smile 티시스 포토존’이 마련돼 임직원들은 올 한해 동안 동고동락한 동료들과 함께 헌혈 인증 사진을 찍으며 헌혈봉사활동을 즐겼다.

구자엽 티시스 경영지원팀 부장은 “그 동안 티시스가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것에 머물렀다면 이번 일을 계기로 태광의 사회공헌활동에 티시스가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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