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폭행 시비에 휩싸인 이천수(32·인천 유나이티드)가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나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천수는 지난 14일 새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서 위치한 한 술집에서 일반인 김 아무개 씨(29)를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파손해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이천수는 “아내와 동석한 자리였는데 상대가 먼저 시비를 걸었다. 폭행을 하거나 휴대전화를 던진 일은 없고, 술병에 대신 화풀이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경찰조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폭행 시비에 대해 “몸싸움은 있었지만 폭행 여부는 술이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을 바꿨으며 당시 술자리에 이씨의 아내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이천수의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은 17일 오전 회의를 열어 ‘이천수 거짓말 논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 관계자는 “오전 회의 결과 피해자와 이천수의 원만한 합의를 유도를 돕기로 했다. 일단 경찰이 조사 결과가나왔으니 추후 사태를 지켜보면서 사태를 수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천수 거짓말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천수 거짓말 논란, 아내까지 팔아먹다니” “이천수 거짓말 논란, 어떻게 된건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거짓말은 실망이네요” “이천수 거짓말 논란, 선수 생활 하기 싫나?” “이천수 거짓말 논란 될 만하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천수는 지난 2007년 술집 여주인을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으며 2009년에도 프로축구 전남의 코치진과 폭행시비에 휘말린 바 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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