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금융사랑방버스는 공휴일인 29일 서울시 혜화동 소재 ‘필리핀 벼룩시장’을 찾아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족의 금융애로사항에 대해 상담을 실시했다. 왼쪽 두번째가 오순명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금융사랑방버스는 공휴일인 29일 서울시 혜화동 소재 ‘필리핀 벼룩시장’을 찾아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족의 금융애로사항에 대해 상담을 실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상담은 지난 5월 23일 남구로역 새벽 인력시장 방문과 6월 29일 안산시 다문화가족 센터 방문 상담에 이어 업무시간 외에 실시됐다.
바쁜 생업활동으로 제대로 된 금융상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족 등)들이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는 평소의 약속을 실천에 옮긴 것이라고 금감원은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랑방버스는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서민금융지원 제도 안내’ 홍보 전단지를 현장에서 배포하고,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직접 개별상담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외국인 근로자들 대부분은 해외송금, 급여계좌 개설 및 체크·신용카드 발급 절차, 소액대출 등에 관심이 많았다”며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 대상 상담임을 감안해 영문으로 작성된 홍보전단지를 제작하고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담과정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서울시의 ‘찾아가는 이동상담서비스’ 행사와 연계해 의료, 노무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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