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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野압박·민생챙기기 ‘투 트랙’ 전략

새누리, 野압박·민생챙기기 ‘투 트랙’ 전략

등록 2013.06.24 10:19

이창희

  기자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과 NLL(서해북방한계선) 포기 발언 공방을 두고 여야가 치열하게 대립하면서 민생 외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새누리당은 여당으로서 이를 의식한 듯 NLL을 강조하면서도 뒤늦게 민생 챙기기에 나서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우여 대표는 “국정 현안과 민생이 미뤄지고 사회적 혼란이 야기돼 불안이 조장되는 정쟁으로 흐른다면 국민의 실망이 클 것”이라며 “경제가 어려운 만큼 여야는 정치 사안과 민생 현안을 구분해 6월 국회 원만한 처리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외 안보 경제 정세가 위중한 때 열린 6월 국회는 국민적 여망이 담긴 국정과 민생의 중심축”이라며 “여야는 대표 회담에서 확인했던 공통공약과 민생 법안 처리에 지체와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민생 현안을 챙겨야 한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여야 간 과도한 공방이 계속 이어질 경우 자칫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새누리당은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NLL 공방에서는 민주당을 강하게 압박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민주당이 진정성을 가지고 국정원의 비밀해제에 동의해주면 오늘이라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전문공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국정원도 요청이 있을 경우 비밀해제로 전문공개 검토 용의가 있다고 한 만큼 민주당만 동조해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며 “민주당은 말로만 공개하자고 하면서 공개는 커녕 대화록 열람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있다”고 힐난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은 NLL 문제 제기를 물타기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우리는 국정원 국정조사를 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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