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가입자 증가와 인터넷 데이터 사업의 꾸준한 사업 성장세가 지속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향후 IPTV가입자수가 견조하게 증가하고 통신주의 전반적인 주가흐름도 좋기 때문에 이에 편승해 SK브로드밴드의 주가도 견조한 상승세 흐름을 탈 것으로 전망했다.
4일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97억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881억5200만원으로 6.3%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118억77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초 시장에서 기대한 4분기 영업이익 245억원을 상회하는 뛰어난 실적이다.
이같은 실적은 기업대상사업(B2B) 부문과 초고속인터넷·인터넷TV(IPTV) 가입자 증가가 실적 제고를 이끌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SK브로드밴드의 B2B 부문은 3년 연속 20%대의 고성장을 기록했고 SK브로드밴드의 지난해 IPTV 순증 가입자는 52만명이었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영업이익 200억대 초반 실적을 예상했었는데 나온 숫자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다"며 "매출액 증가가 좋았고 IPTV 사업이 분기 기준으로 13% 성장했으며 인터넷데이타(IDC) 사업이 13% 성장한 것이 주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향후 SK브로드밴드의 주가에 대해 IPTV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와 전반적인 통신주의 좋은 주가 흐름에 편승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성진 HMC 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용량 미디어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는 LTE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 확대를 감안할 때, 모바일 IPTV의 성장성 역시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TV부문의 성장세는 기업사업 부문의 호조세와 더불어 SK브로드밴드 주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밸류에이션이 현재 많이 올라와 있지만 분기별로 200억 이상 성장을 보여줘 주가 상승세가 크지는 않지만 꾸준히 소폭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원석 기자 on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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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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