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257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당뇨치료
제 ‘제미글로’ 기술 수출에 따른 초기 기술료가 유입된 효과가 컸으며, 기존 사업부 중 특히 정밀화학 사업부가 신제품 출시 및 수출 지역 다변화로 43.8%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말 당뇨치료제 ‘제미글로’의 기술수출에 따라 초기 기술료가 반영된 것이 영업이익 증가에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며, 정밀화학 사업부가 전년 동기 대비 43.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달성한 것도 실적 서프라이즈의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밀화학 사업부는 주로 농약원제를 수출하고 있는데 꾸준히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평균 10% 내외로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중"이라며 "반면 약가인하 충격으로 2% 내외 영업이익률을 보이던 의약품 사업부는 당뇨치료제, 혼합백신 출시 등 신제품에 힘입어 외형성장세를 회복하고 점진적으로 이익률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는 당뇨치료제 ‘제미글로’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국내에서 약 1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혼합백신 출시와 바이오의약품의 매출 증가로 의약품 사업부의 성장세 회복은 계속될 전망"이라며 "따라서 올해 LG생명과학은 매출액 4436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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