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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순위 조작 프로그램 첫 적발

네이버 검색순위 조작 프로그램 첫 적발

등록 2009.10.05 18:44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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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방문자 수 늘리기로 위장, 네티즌 PC 침투해

【서울=뉴스웨이 김가애 기자】대형 포털사이트의 검색순위를 조작하고 광고대행사로부터 돈을 받아챙긴 피의자가 처음으로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위재천)는 악성프로그램을 배포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하고 돈을 받아 챙긴 서모(25)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해 1월경 광고대행사 D사의 의뢰를 받아 네이버의 특정 검색어를 반복 검색한 것처럼 조작할 수 있는 악성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해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악성프로그램은 싸이월드 방문자 수를 늘리는 프로그램으로 위장했고, 이를 내려받은 네티즌 PC수는 10만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서씨는 올해 5월 21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D사의 특정 검색어 순위를 조작해 준 대가로 1억70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서씨는 주로 D사가 광고를 대행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도록 조작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한편, 네이버를 비롯한 국내 포털사이트는 일정 시간에 특정 검색어가 집중적으로 검색되면 이를 집계해 순위를 첫 페이지에 공개하는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네티즌의 검색을 유도하는 효과가 상당히 커 상업적인 동기로 순위가 조작된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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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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