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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세광고, 성적따라 `차별대우 논란'

청주 세광고, 성적따라 `차별대우 논란'

등록 2008.04.10 19:05

홍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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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시민사회단체, 세광고 교장과 면담 후 차별 해결 요구

【청주=뉴스웨이 홍세기 기자】학생들에게 인권을 교육해야 할 학교가 오히려 학생들에게 과도한 체벌과 급식 차별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청주 세광고등학교는 전체 학생들 중 공부를 잘하는 성적우수 학생들을 각학년별로 40명씩 총 12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운용하며, 별도의 식당을 두고 일반학생들보다 좋은 식사를 제공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세광고는 기숙사생에게는 매끼니마다 일반미로 밥을 하고 후식을 제공하면서도, 일반학생들에게는 정부미로 된 밥과 후식도 매주 1∼2 번정도만 제공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우리 아이들 교육을 고민하는 시민포럼'은 세광고에 "관행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체벌과 차별적인 급식에 대한 가시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번 면담에 참여한 충청북도의회의 최미애 의원은 "올해 초 세광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 1명이 1인시위를 통해 세광고등학교의 과도한 체벌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는데, 이를 보고 중고교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벌이고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세광고가 급식에 있어도 차별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게돼 문제제기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또, "세광고의 학생들에게 인터뷰를 한 결과 학생들이 실신할 정도 체벌을 하는 교사가 있을 정도로 학내 학생들의 인권이 철저히 무시되어 있으며, 급식 문제에 있어서도 학생들은 허탈감과 소외감을 느낄정도로 심각한 문제제기를 하는데 학교 측은 너무나도 무감각하다"며 학교측의 무성의함을 비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정진화)도 세광고의 이같은 실태에 성명서를 내고 "학생 인권 침해하는 무분별한 성적 경쟁을 중단하라"고 언급했는가 하면, 이명박 정부가 내새우고 있는 '고교 다양화 300' 중 성적 지상주의에 매몰되어 나타나게 될 기숙형 공립학교의 병폐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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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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