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정수처리란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침전, 여과, 소독 등 일반정수처리에서 제거되지 않는 맛과 냄새, 유기오염물질 등을 활성탄(숯) 흡착 추가 처리로 수질을 높이는 기술로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정수시설이다.
2016년 준공된 부평정수장에 이어 준공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공촌정수사업소 부지내 국비 193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90억원을 투입했으며 일 33만5천톤 규모의 활성탄흡착지시설로 서구, 중구, 강화군 주민들에게 더욱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 준공으로 냄새유발 물질을 제거한 깨끗한 물을 공급하게 돼 기쁘다”면서 “무엇보다 더 좋은 인천 수돗물을 위한 인천시의 노력은 오늘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한강수원 조류발생 등 이상 기후의 상수원 수질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지난 8월 23일부터 조기 가동 중이었다”며 “2024년까지 인천시 전 정수사업소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해 300만 인천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공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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