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방북을 위해 도착한 성남 서울공항 환담장에서 “남북이 자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관계로 넘어가고 있다.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윤 수석은 “대통령 말씀처럼 우리는 전쟁 공포의 일상화에서 평화의 제도화로 전환하고 있다.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바라는 게 아니라 합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수석은 “오전 10시에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하면 환영 행사가 있을 예정으로 이 행사는 생중계로 준비한다. 행사가 끝나면 숙소인 평양시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한다. 역시 생중계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별도 오찬을 가진 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될 방침이다.
윤 수석은 “(남북정상회담의) 배석자 여부와 장소는 아직 확인해드리기 어렵지만, 일부 취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타고 북으로 가는 헬기는 오전 8시16분께 헬기장을 이륙해 성남 서울공항으로 이동했다. 이후 오전 8시55분께 방북을 위해 평양으로 출발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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