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북한으로 가는 경로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을 거쳐 고려항공기 등을 이용해 북한으로 입국하는 게 일반적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는 이들은 지난 13일 오전 9시께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KLIA2) 로비에서 김정남이 암상 당한 이후 말레이시아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들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거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범행 나흘만인 17일께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건 발생 이후 북한 국적의 용의자들은 약 세 시간 동안 쿠알라룸푸르 공항 출국장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들이 일부러 3개국을 경유해 나흘만에 평양에 도착하는 긴 우회노선을 택했다고 보도하면서 이는 말레이시아 경찰의 추적을 어렵게 하기 위한 복안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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