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개선 TF’ 구성···“일부 대기업 방만한 전기 사용”
변재일 더민주 정책위의장은 17일 국회에서 당내 전기요금개선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 참석해 “현재 10∼20위의 대기업이 대부분의 산업용 전기를 소비하고 있다”며 “에너지 낭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방만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일부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돼도 자체적인 전략과 노력으로 충분히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민주는 이달 말로 예정된 전당대회 전까지 전문가들과 여론의 의견을 수렴해 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기요금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작업을 추진함으로써 올 여름 최대 현안인 누진제 이슈를 선점하고 성난 민심을 끌어안는다는 복안이다.
변 정책위의장은 “가정의 전기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내리는 방안이어야 한다”며 “입법적 조치와 함께 국감에서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개선안을 관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교육용 전기와 관련해서는 “학생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도록 하자는 것이 목적인데 별도 비목으로 구분돼 있지 않고 운영비 항목에 포함돼 있다”며 “본래 목적에 맞게끔 비용이 지출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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