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올 상반기 실적은 정비비와 인건비 부담으로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이후 3분기부터는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5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정상 가격 티켓 판매가 늘어나고 기재 증가로 매출이 증가해 고정비 부담이 축소되고 있다”며 “2017년 이후 리스료 감소 등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모멘텀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제주항공의 투자 포인트로 보잉 737 단일 기종 보유에 따른 비용 절감과 저유가로 인한 연료비 부담 감소 등을 꼽았다. 또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중심의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을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유가 하락으로 유류할증료가 사라지면서 항공권 가격 하락 효과도 더해지고 있다”며 “이미 괌은 저비용 항공사의 점유율이 대형 항공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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