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9일 “KB손보는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 829만 주(13.82%)를 KB금융지주에 매각하기로 결정, 인수 이후 KB금융지주의 지분율은 33.29%로 상승해 자회사 기준을 족하게 된다”며 “인수 후 1년 이내에 지분 요건(상장사 30%)을 족해야 하는 금융지주회사법(43조 2)에 따라 이미 예견되었던 사항으로 다양한 불확실성이 다소 축소됐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처분에 따른 매각가는 총 2325억원, 주당 매각가는 2만8050원으로 시가 수준이며 유통주식수 증가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부정적이나, 발생하는 자본잉여금 증가와 상계하면 BPS 희석은 5.1%에 불과하다.
또 RBC 비율의 제고, 미국법인 부실과 관련한 불확실성 완화의 신호가 내포되어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이 더 많다고 정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남은 것은 추가적인 자본확의 시기와 방법, 이는 KB금융지주가 진행 중인 M&A 이후 결정될 사항으로 4분기 결산 시점에서 미국법인의 부실 등이 추가적으로 부상하지 않는다면, 현재 중립의견을 상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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