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8조6천억원으로 작년 대비 17.8%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래대금의 경우 증시 조정의 영향에도 작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9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약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에 따라 정부는 거래대금의 0.3%를 걷는 증권거래세로 높은 세금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증시 위축으로 증권거래세는 2011년 이후 감소 추세였다.
지난 2011년 4조3000억원이었던 증권거래세는 2012년 3조5000억원, 2013년 3조1000억원, 2014년 3조1000억원으로 약 3조원대를 유지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요국보다 높은 수준인 증권거래세를 낮춰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장이 활성화 되면 자연스레 세수 확보가 늘어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간접세인 증권거래세가 수익을 올리든 손해를 보든 상관없이 세금이 부과되는 시스템에 불합리하다는 시각도 있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전문가에 따르면 높은 증권거래세율을 유지하는 것보다 증권거래세율은 점차 낮추고 파생과 주식을 합쳐 자본 이득세로 가는 방향이 바람직할 수 있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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