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중학교 금융교과서 ‘생활 금융’, 집필진 교사 등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정보센터 천규승 전문위원, 서울양정중학교 김나영 교사, KB경영연구소 이기송 선임연구위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했다.
우선 금융교육 표준안을 토대로 ▲금융와 의사 결정 ▲수입과 지출 관리 ▲저축과 투자 ▲신용과 부채 관리 ▲위험 관리와 보험 등 5개 단원에 17개 주제, 자유학기제 등 학기 단위 수업에 적합한 체계로 구성했다.
또한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학습이유 및 학습 목표 제시→학습활동 실시→자기평가→정리’의 과정을 마련했으며, 중학생 연령과 수준에 맞는 사례 및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해 학습 흥미를 유도하고 스스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금감원 현명혜 팀장과 중학생 나성실, 이슬기 학생 등 캐릭터 설정, 애니메이션 효과 등을 통해 금융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중학생 대상 이러닝 금융교육 콘텐츠가 언제 어디서나 쉽게 금융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금융교육 기회가 부족한 정규 교과과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전국 중학교에서 실시되는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살려 청소년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금융과 진로의 융합교육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중학생 대상 이러닝 금융교육 콘텐츠는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하며 금융교육 시범학교, 방학 중 청소년 금융교실 및 교사 금융연수 등을 통해서도 접할 수 있다.
금감원은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이러닝 콘텐츠를 CD로 제작해 전국 중학교 및 시·도 교육청에 배포하고 특히 전국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등에 배포해 고교 졸업 후 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들이 금융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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