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세무당국 및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현대차에 세무조사를 하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국세청은 조만간 현대차에 인력을 파견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2006년 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했고 2007년 한 차례 더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조사는 보통 5년에 한 번씩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 차원으로 파악된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다이모스, 르노삼성자동차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였고 올 초에는 한국지엠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국세청이 지난달 29일 100개 기업 임직원과 식사나 골프 등의 접촉을 할 수 없도록 쇄신방안을 마련한 만큼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고강도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무조사와 관련) 아직 아는 바도 없고 통보 받은 것도 없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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