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경위 결과 통상 1년 이상 길게는 2~3년
국토교통부 최정호 항공정책실장은 “한국시각 8일 우리 조사단이 현장에 도착해 단독으로 조종사 면담을 진행했다”며 “현지 조사 결과 항공기 동체 꼬리가 방파제 턱에 충돌해 사고가 난 것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사고기 기장 해당 기종 비행시간이 43시간에 불과한 것과 관련 최 실장은 “기종 전환을 위한 기종전환 비행 중”이라며 “옆에 베테랑 기장이 있었으며 조종사의 과실로 단정하긴 이르다”고 전했다.
활주로 착륙 유도시설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질문에는 “활공각 장치가 고장이 났다는 것은 항공고시보로 공지가 돼 전 세계 항공사와 조종사가 아는 것”이라며 “다른 계기장치가 있어 그것을 통해 착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또 NTSB가 블랙박스 예비분석을 했다면서 “항공기가 어느 속도로 어떤 상황에서 착륙을 시도했는지 등의 데이터만 있다”며 “사고 정황에 대한 관계자 면담조사부터 시작해 블랙박스 해독, 관계 당사자 간의 협의 등 통상 1년 이상 걸리고 길게는 2~3년도 걸린다”고 전했다.
현재 블랙박스를 해독하는 데는 한국 측 2명(정부·아시아나 각 1명)이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NTSB는 워싱턴에 있는 본부에서 블랙박스를 조사 중이며 우리 측 전문가는 9일 한국에서 워싱턴으로 이동해 조사에 동참할 예정이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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