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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6일 울산공장 내 수소연료전지차 전용 생산공장에서 '수소연료전지차 세계 최초 양산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박맹우 울산시장, 현대차 김억조 부회장, 지경부 및 국토부 등 정부 관계자와 개발, 생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메이커 중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제 구축뿐만 아니라 2015년까지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 상황을 고려한 1000대 판매 계획을 통해 글로벌 메이커들의 기술 각축장인 수소연료전지차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계 구축은 2015년 이후 양산예정인 벤츠, GM, 도요타 등 글로벌 업체들보다 최소 2년 빠르게 이룬 것이다.
또 확보한 독자 기술력 및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차를 대량 생산을 할 수 있게 돼 글로벌 친환경차 시대를 한발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착수해 2000년 11월 싼타페를 모델로 수소연료전지차를 처음 선보인 후 2006년에 독자 기술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선보였다.
김억조 부회장은 양산 기념사를 통해 "이번에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을 통해 친환경 시대를 더욱 빨리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탄탄한 개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친환경차 분야 기술 및 생산 선도기업으로서 거듭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미래형 친환경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에 걸맞은 수소연료전지차와 충전소 보급을 확대해 울산을 친환경차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을 위해 120여 개 국내 부품사와의 기술개발 협력을 함께 진행해오며 미래 친환경차 분야의 핵심 독자 기술력을 가진 강소 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사업은 미래의 고부가가치 핵심 산업으로서 2018년에는 9000여명의 고용증대와 1조7000억원의 생산 유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물론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활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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