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라이벌 YS·DJ 역사속으로
지난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이날 김영삼 전 대통령까지 서거하면서 한국 정치사를 풍미했던 두 거목이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두 사람은 지난 1960~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 군부 독재 시절 민주화 투쟁을 위해 협력과 대립을 반복했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대표하는 거물급 정치인으로 상도동계와 동교동계라는 거대 계파를 형성했으며, 박정희 정권이 무너진 80년대 이후부터는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 함께 본격적인 ‘3김(金)시대’를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