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기자수첩]홈플러스 위기, 책임지지 않는 MBK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를 인수했고, 수익을 극대화했다. 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유동화로 현금을 회수했으며, 배당을 챙겼다. 구조조정은 반복됐고, 투자와 혁신은 멈췄다. 그 결과 홈플러스는 경쟁력을 잃었고, 결국 법정관리로 향했다. 그러나 가장 많은 이익을 가져간 MBK는 위기의 책임에서 비켜나 있다. 납품업체는 미지급 대금을 걱정하고, 투자자들은 손실을 감당하고 있지만, 이 구조를 설계한 사모펀드는 침묵을 선택했다. 이익은 철저히